숭례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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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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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

나는 철딱서니 없는 중년입니다.
어느날 밤에

아들놈 주려고 산 건덤 프라모델..가만히 들여다보니 마음에 들길래 쓱싹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건덤 사줄께' 하면서 온갖 유세를 다 떨었더랬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가져다 놓은 프라모델을 볼 때 마다

'왜 이 좋은 걸 아들을 줘야하지?"
'아직 어려서 별로 도움이 안될꺼야"
"에이..학생놈이 공부나 하지 프라모델은 무슨! "

이러면서 '어떻게든 아들 안주고 빼앗아서 조립할까'만 궁리하는 넋나간  오탁입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아들놈이 만들어 봐야 삐뚤빼뚤..할 것이고, 며칠 놔뒀다가
건담을 오체분할 시켜서 장난감 통안에서 망가져 버릴께 뻔한데. 이미 그렇게 공중분해 된 프라모델이 기십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그 애비의 그 아들이라고..이 놈도 '건덤'에 꽂혀 있습니다.


사실 제가 성적이 오르면 건덤을 사준다고 ... ''쳤습니다.

아들놈은 '언제 건담 주는거야!'라고 콧등이 빨개지면서 항의를 합니다.
하지만 애배의 용돈은 늘 모자랍니다.

그래서 제가 어릴적 엄마지갑에서 '쓱싹' 하던 버릇 못(혹은 안)고치고, 지금도 마눌님 지갑에서 돈 슬쩍 훔칩니다.
그 돈으로 온갖 gadget 사들이는게 취미인건 ..예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1981년. nintendo game & watch 를 청량리 대왕코너에서 보고 필이 꽃혀서 엄마 지갑 털다가 발각된 뒤 그 뒤로는 내내 '부모님 지갑 절도 후 위장자수'로 근근히 버텨왔는데..

마눌님 지갑에 손을 대고는 뻔뻔 스럽게 '응 뭐 갑자기 쓸일이 생겨서..' 라며 능청을 떠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네. 잘 압니다.
완전소중 마눌님께서도 '알면서 속아 준다는 것'  을.
그래서 행복합니다.
햄 안 볶습니다. 진짜로 완전행복합니다.
(울 마눌님도 낮에 블로그를 순회 하시는고로 예방차원에서 하는 소리 아님돠 . 으흠.. (- _ -);

샛길로 빠졌습니다만..(이렇게 두서 없이 마구 적어가는 주절거리는 글쓰기를 를 저는  자동기술법 혹은 하이퍼텍스트형 글쓰기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예술의 경지 아닙니까? 물론 헛소리 한다고 맨날 찜빠 먹습니다. 누구에게? 나를 잘 아는 모든 사람에게 ..흐흠.)..

샛길로 빠졌습니다만..
암튼, 아들놈 주려고 장만한 건덤은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뭐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닙니까.
암튼 ..

첫글은 이렇게 햇볓좋은 봄날에(마음은 딥따 우중충합니다만) 한담 으로 시작해 봅니다.

인생 그게 농담 아닌가요?



P.S
진지한 놈이 똑똑하고 게다가 열심히까지 일하는 거...그거 국가적 재앙입니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널널하게 웃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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