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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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경쾌하게 살아보자고! 인상쓰면 뭐가 나오나?
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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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빠진 마누라..

우리차는 온통 긁힘 투성이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긁히고.. 다녀와 보면 긁히고..
무척이나 흠집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살고 있다.

그중에는 도어가 쑥 들어갈 만큼 밀린 것도 있고 10Cm 가 넘게 철판이 우그러진 흠집도 있었다.

누군지 찾을 방법도 없고, 그저 그냥 대충 쓰자..하는 심사로 냅 뒀다.



그런데 며칠전 마누라가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된 차 범퍼를 긁었다고 했다.
차는 연식이 약 4~5년 정도 있는 차 같다고 했다.

핸디폰 사진을 보니 내 눈에는 

뭐 저정도는 왁스로 밀면 되겠네 (약 5cm 가량)
정도였다.

저 정도면 왁스로 밀면 될 것 같기도 하고..

긁힌 그 차도 울차 만큼 오래되었고..

결정적으로 요즘 돈문제로 '꽁기꽁기' 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라고 물어보니

전화번호하고 연락달라고 메모 남기고 아파트 수위분 찾아서 연락처 남겨 뒀어
라고 하는게 아닌가.

OMG! 


이걸 착하다고 해야 하나, 요령없는 인간이라고 욕을 해야 하나.

사실 저 정도면 '약품과 손으로 닦으면 거의 안보일 정도' 인 것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긁힌 우리 차는 어디서 보상을 받냐고...

에효.. 내 팔자야


키를 빼앗을 수도 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마누라 '잘했다고 해야 하나? 요령것 살아라 이 빙시야..해야 하나!!
차만 끌고 나가면 여기저기서 긁혀오고 당해놓고도 언제 그랬지 하는  주제에...


착한 마누라니까 나 같은 놈하고 살아주는게지... 라고 마음을 달래본다....만 !



좀 적당이 좀 하라고! 니 양심이 중요하냐? 내 주머니가 중요하냐?

착하게 사는 건 좋은데.......그럼 내 차 긁고 도망간 놈들 다 찾아 내던지.

너 혼자 천사 먹어라. 제기럴.


제기럴!

천사랑 살기 정말 힘드네